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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는 한계 지역

이 마을을 가려면 배를 7번 갈아타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마을들

1. 세상과 단절된 마을 – 왜 아직도 이런 오지 마을이 존재할까?

오늘날 우리는 비행기와 고속열차로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지구에는 여전히 가는 것조차 힘든 오지 마을들이 존재하며,
어떤 곳은 배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거나, 비행기와 험난한 도보 여행까지 거쳐야만 도착할 수 있다.

이런 마을들은 왜 여전히 존재할까?
 지리적 고립 – 험준한 산맥, 외딴 섬, 극지방 등 교통이 발달할 수 없는 환경
 문화적 이유 –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려는 공동체의 선택
 경제적 문제 – 작은 인구와 낮은 경제적 가치로 인해 교통 인프라 개발이 어려움
 환경적 요인 –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됨

그렇다면, 배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거나,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만 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마을들은 어디일까?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2. 세계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마을 TOP 5 – 이동만 며칠이 걸리는 곳들

이 마을을 가려면 배를 7번 갈아타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마을들

이 마을들은 단순히 외진 곳이 아니라, 이동 자체가 극도로 어려운 곳들이다.
🚢 배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거나, 🏔️ 험한 산길을 걸어야 하거나,
✈️ 비행기와 배, 도보 이동을 모두 해야만 도착할 수 있는 곳들이다.

1) 트리스탄 다 쿠냐 (Tristan da Cunha, 영국령) –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섬 마을

  • 위치: 남대서양 한가운데
  • 인구: 약 250명
  • 이동 방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배를 타고 6~7일 항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섬 마을로, 가장 가까운 육지가 2800km 떨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비행기 활주로가 없어, 오직 배를 이용해야 하지만, 바다가 거칠면 몇 달 동안 배가 오지 않는다.
게다가 배를 타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며, 예약 대기만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2) 이투퀴아트 (Ittoqqortoormiit, 그린란드) – 얼음 속에 갇힌 마을

  • 위치: 그린란드 동부
  • 이동 방법: 비행기 → 헬리콥터 → 보트 → 개썰매

이곳은 1년 중 9개월 이상이 얼음으로 덮여 있어 배가 접근할 수 없고,
비행기도 한 달에 한두 번만 운항한다.
주민들은 바다표범과 북극곰 사냥으로 식량을 조달하며 살아가며,
겨울에는 개썰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된다.

3) 핏케언 제도 (Pitcairn Islands, 영국령) – 인구 50명의 외딴 섬

  • 위치: 태평양 한가운데
  • 인구: 약 50명
  • 이동 방법: 배를 7번 갈아타야 도착 가능

핏케언 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마을 중 하나로,
오직 배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으며, 최종 목적지까지 가려면 배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한다.
뉴질랜드나 타히티에서 출발해 작은 배를 몇 번이나 바꿔 타야 하며,
기상 조건이 좋지 않으면 몇 주 동안 섬에 갇힐 수도 있다.

4) 모투아 (Motuo, 중국) – 도로가 없는 마지막 마을

  • 위치: 티베트 고원
  • 이동 방법: 도보 이동 + 나룻배 이용

모투아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로가 없는 지역으로, 마을에 들어가려면
험난한 산길을 걸어야 하며,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만 도착할 수 있다.
의료 시설도 없어, 주민들은 약초를 이용한 전통 의학에 의존하며 생활한다.

5) 로리온 (Loreon, 아마존) – 밀림 속에 숨겨진 마을

  • 위치: 아마존 열대우림
  • 이동 방법: 비행기 → 배 → 도보 이동

아마존 밀림 깊숙이 위치한 로리온 마을은
비행기를 타고 강 하류까지 간 후, 배를 갈아타고 몇 시간 동안 이동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몇 시간 동안 정글을 걸어야만 도착할 수 있다.
주민들은 주로 사냥과 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3. 관광객이 쉽게 갈 수 없는 이유 – 오지 마을의 극한 환경

이런 마을들은 단순히 외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 자체가 극도로 어렵거나, 자연환경이 너무 가혹한 곳들이다.

1) 교통이 극도로 제한적

✅ 대부분의 마을에는 도로가 없거나 극도로 열악
✅ 이동 수단: 배, 개썰매, 경비행기, 도보 이동 필수

2) 자연환경이 극한이라 여행 자체가 위험함

✅ 기온이 영하 50도를 넘나드는 혹한 지역
✅ 사막과 밀림 속에 있어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

3) 정부가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경우

✅ 일부 마을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방문이 불가능
✅ 특정 부족 문화 보호를 위해 관광객 출입 금지


4. 이런 마을들은 미래에도 계속 유지될까?

기후 변화, 젊은 인구의 유출 등으로 인해 이런 지역들은 점점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어가고 있다.
 젊은 세대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인해 생활 환경이 점점 어려워짐

하지만 반대로, 일부 마을들은 관광지로 변모하며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찾고 있다.
 핏케언 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외딴 섬’이라는 명성 덕분에 관광객이 방문
 사막 마을들은 생태 관광지로 활용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

과연 몇십 년 후에도 이런 마을들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혹은, 몇십 년 후에는 사라질 운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