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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는 한계 지역

전 세계에서 가장 밤이 긴 마을 – 태양 없이 사는 사람들

1. 태양이 뜨지 않는 마을 – 끝없는 밤이 계속되는 곳

지구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과 밤이 규칙적으로 반복되지만,
극지방에 위치한 일부 마을들은 계절에 따라 수개월 동안 밤만 계속되는 현상을 겪는다.
이 현상을 **극야(Polar Night)**라고 하며, 태양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 때문 – 극지방은 겨울철에 태양광이 닿지 않음
 극야가 길어질수록 기온이 극도로 낮아짐 – 영하 50도를 넘는 곳도 있음
 인간의 생체리듬이 무너질 가능성 높음 – 수면 장애와 우울증 발생 가능

그렇다면, 태양 없이 몇 달 동안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지금부터, 전 세계에서 밤이 가장 긴 마을들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을 살펴보자.


2. 전 세계에서 가장 밤이 긴 마을 TOP 5

이 마을들은 단순히 해가 늦게 지는 정도가 아니라,
 태양이 완전히 사라지고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밤만 지속되는 곳들이다.

1) 우트키아그빅 (Utqiagvik, 미국) – 66일 동안 밤이 계속되는 마을

  • 위치: 미국 알래스카 북부
  • 극야 기간: 11월 중순 ~ 1월 말 (약 66일)
  • 기온: 최저 영하 50도

 11월 중순부터 태양이 지고 나면, 다음 해 1월 말까지 뜨지 않음
 주민들은 인공 조명을 이용해 낮과 밤을 구분하며 생활
 비타민 D 부족을 막기 위해 영양제 섭취가 필수적

🌡️ 극한의 기온과 어둠 속에서도 생존하는 이누이트(에스키모) 부족이 거주
🏠 집집마다 강력한 난방 시스템과 방한 시설이 필수


2) 롱이어비엔 (Longyearbyen, 노르웨이) – 북극권의 얼음 도시

  • 위치: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 극야 기간: 10월 말 ~ 2월 중순 (약 4개월)
  • 기온: 최저 영하 30도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중 하나
 북극곰과 공존하는 마을로, 야외 활동 시 총기 휴대가 필수적
 겨울철에는 오로라가 밤하늘을 밝히는 유일한 빛이 됨

🌌 밤하늘을 가득 채운 오로라가 관광객들에게는 인기
🚫 극한 환경 속에서 실내 생활이 많아 우울증 발생 가능


3) 무르만스크 (Murmansk, 러시아) – 4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도시

  • 위치: 러시아 북서부
  • 극야 기간: 12월 초 ~ 1월 중순 (약 40일)
  • 기온: 최저 영하 35도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극지방 도시
 주민들은 강한 보드카와 지방이 많은 음식으로 체온 유지
 극야가 끝난 후에는 ‘태양 축제’를 열어 해의 귀환을 축하

🍲 전통적인 북극 음식(순록고기, 물고기 등)이 주식
🎉 긴 어둠이 끝난 후, 축제와 행사가 열리며 활력을 되찾음


4) 이칼루이트 (Iqaluit, 캐나다) – 태양을 보기 어려운 북극 마을

  • 위치: 캐나다 누나붓 준주
  • 극야 기간: 12월 중순 ~ 1월 중순 (약 30일)
  • 기온: 최저 영하 45도

 북극권 원주민 이누이트들이 주로 거주
 개썰매, 사냥, 얼음낚시 등 전통적인 생활 방식 유지
 인터넷과 통신 환경이 열악하여 고립된 생활이 일반적

🐺 야생동물과 가까운 생활 – 북극여우와 순록이 마을 근처를 돌아다님
🛷 겨울철에는 이동 수단으로 개썰매가 필수


3. 태양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의 현실

이런 마을에서는 수개월 동안 낮이 없기 때문에, 생활 방식도 일반 도시와는 완전히 다르다.

1) 수면 패턴 조절 필수

 해가 없기 때문에 시계에 의존해야 함
 인공 조명을 사용해 낮과 밤을 인위적으로 조정

2) 겨울철 우울증 예방 노력

 비타민 D 부족을 막기 위해 영양제 섭취 필수
 운동과 실내 취미 활동을 통해 정신 건강 유지

3) 생활 필수품 보급이 어렵다

 식량과 연료를 미리 저장해 둬야 함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되면 한동안 보급이 어려워짐


4. 태양이 돌아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긴 밤이 끝나고 태양이 돌아오면, 주민들은 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연다.
 러시아 무르만스크 – ‘태양 축제’로 밤의 끝을 기념
 노르웨이 롱이어비엔 –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햇빛을 맞이하는 행사 개최
 캐나다 이칼루이트 – ‘태양의 귀환’이라는 전통 의식을 진행

☀️ 태양이 돌아오면 마을 전체가 활기를 되찾음
🎊 축제를 통해 겨울 동안 쌓였던 우울감을 해소

전 세계에서 가장 밤이 긴 마을 – 태양 없이 사는 사람들


5. 결론 – 태양 없이도 사람들은 살아갈 수 있을까?

 극야가 지속되는 마을에서는 독특한 생존 방식이 필요하다.
 생활 방식이 완전히 다르며, 신체적·정신적 적응이 필수적이다.
 과연 미래에도 이런 마을들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기후 변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극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생존 방식이 등장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