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명과 단절된 삶 – 외딴 마을에서 살아간다는 것
현대 사회에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소통이 가능하지만, 아직도 문명과 단절된 외딴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도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터전을 지키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외딴 마을들은 공통적으로 극한 기후, 고립된 지형, 제한적인 자원 등의 특징을 가진다.
예를 들어, 남극 근처에 위치한 마을, 해발 5,000m 이상의 고산지대, 수천 킬로미터의 바다로 둘러싸인 섬마을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생필품 하나를 구하는 것도 큰 도전이며, 병원과 학교 같은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마을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는 전통적인 부족 공동체가 남아 있기 때문이고, 일부는 과학 연구 기지로 유지되며, 또 어떤 곳은 특정 산업(어업, 광업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마을들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부터 세계에서 가장 외딴 마을 TOP 10을 살펴보자.
2. 세계에서 가장 외딴 마을 TOP 10 – 인간이 사는 한계 지역
1) 트리스탄 다 쿠냐 (Tristan da Cunha, 영국령)
지구에서 가장 외딴 섬마을로 불리는 트리스탄 다 쿠냐는 남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이다.
이곳의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2800km 거리)**이며, 배를 타고 가려면 최소 6일 이상 걸린다.
이 섬에는 약 250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2) 알러트 (Alert, 캐나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로 알려진 알러트는 북극과 불과 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도시까지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최소 4~5시간 이동해야 한다.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40도를 넘나들며, 주민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활할 수 있도록 특수한 장비를 갖추고 생활한다.
3) 오이먀콘 (Oymyakon, 러시아)
지구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진 오이먀콘은 최저 기온이 -67.7°C까지 내려간 적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자동차의 엔진이 얼어붙지 않도록 항상 가동해야 하고, 겨울에는 물이 얼어버려 특수한 방식으로 물을 공급받는다.
4) 이투퀴아트 (Ittoqqortoormiit, 그린란드)
이 마을은 1년 중 9개월 이상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비행기와 개썰매만이 이동 수단이다.
주민들은 사냥과 낚시로 식량을 조달하며, 겨울에는 태양이 뜨지 않는 극야(Polar Night) 현상이 지속된다.
5) 피트케언 제도 (Pitcairn Islands, 영국령)
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마을 중 하나로, 현재 약 50명만이 거주하고 있다.
전기는 하루 몇 시간만 공급되며, 외부와의 교류는 1년에 몇 번 오는 배가 전부다.
3. 외딴 마을에서는 어떻게 생활할까?
이러한 외딴 마을에서 생활하는 것은 도시인들에게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일반적인 도시 생활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1) 식량 조달 – 자급자족이 필수
대부분의 외딴 마을에서는 농업, 어업, 사냥을 통해 식량을 얻는다.
예를 들어, 트리스탄 다 쿠냐에서는 감자 농사가 필수적이며, 이투퀴아트 주민들은 바다표범 사냥으로 식량을 조달한다.
2) 교육과 의료 –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
일부 마을에는 초등학교 한 곳 정도만 있으며, 더 높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수백 km를 이동해야 한다.
의료 서비스 역시 제한적이라,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를 부르거나 며칠 동안 배를 타야 하는 경우도 많다.
3) 교통 – 이동이 불가능에 가깝다
외딴 마을에서는 도로가 없거나 매우 열악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동차 이동이 어렵다.
이 때문에 보트, 개썰매, 경비행기가 주요 이동수단이 된다.
4. 외딴 마을의 미래 – 사라질까, 유지될까?
이런 외딴 마을들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까?
최근 기후 변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이 마을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는 더 나은 교육과 직업을 위해 도시로 이동하며, 남은 주민들은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마을들은 관광지로 변모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예를 들어, 북극 마을들은 오로라 투어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오이먀콘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이라는 명성 덕분에 여행객들이 방문한다.
과연, 이 외딴 마을들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혹은, 몇십 년 후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일까?
'인간이 사는 한계 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막 한가운데 존재하는 마을 – 물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0) | 2025.03.21 |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곳들 (0) | 2025.03.20 |
문명과 단절된 삶! 세계에서 가장 외딴 마을에서 사는 사람들 (0) | 2025.03.18 |
이 마을에서 태어나면 평생 여기서 살아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마을들 (0) | 2025.03.17 |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마을 TOP 10 – 도시로 나갈 수 없는 이유 (0) | 2025.03.16 |